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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10 [독일 여행] 7. 장난감 마을, 로텐부르크 1

 아침에 로텐부르크에서 눈을 뜨다니!! 아아아

독일에서 가장 인기 관광지라는 장난감 마을 로텐부르크. 그냥 있는 것만 해도 기분이 두근두근 아기자기해진다.

내가 묵은 숙소는 Hotel Schwarzer Adler (주소 Klingengasse 12, Rothenburg ob der Tauber, 91541)

조용하고 깔끔한 숙소다. 아침식사가 잘나온다(므흣)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가니, 이렇게 조용할수가 ㅋㅋㅋㅋ

 

 그런데 뷔페가 너무 후....훌륭해! 잘먹겠습니다!!!!!!

 

 에그스탠드에 이렇게 이쁘게 꽃도 꽂아주시고.

 

부지런히 먹고 그토록 손에 꼽았던 '인형과 장난감 박물관'으로 총총총(입장료 4유로)

 

너.....너무 많아.....

소장품이 너무 많아.....!!!!!!! 이 이걸 어떻게 다 보지!!!!!!! (잘 보지......)

1800년대~1900년대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아기자기한 고퀄리티의 장난감, 소품들이 즐비하여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당시 텐바이텐 VIP골드 회원이었던 나는..... 이런 아기자기한 것만 볼 수 있으면 밥도, 심지어 밥도 굶을 수 있었음.

수집가 카타리나 엥겔스 아주머니가 40년동안 모은 것이라고 한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박물관이니 사진 공개는 이정도로....(라지만 조용히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 있....쿨럭...)

빈티지 장난감으로 만든 기차놀이!

 

나와 보니 시청사 탑에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다. 탑은 60미터 정도의 고딕 양식. 공짠가? 하여 열심히 올라갔더니만, 맨 마지막 사다리 앞에서 돈을 받는다. ㅇㅅㅇ

네, 내야지요. 암요. ㅠㅠ 다시 내려가기도 그렇고 하니....

 

그런데, 전망이 멋지다!!!

 

저기가 타우버 계곡인가? 이따 가봐야겠네.

 

 

 

 

이동네 유스호스텔. 유스호스텔도 이뻐 엉엉

 

 

'중세 범죄 박물관'에도 들렀다.

 사진코너에서 아이들이 꺄르르 포즈잡는 게 귀엽다.

 

 

재미있는 전시품들이 많다.

 돼지탈을 쓰고 비난받기 형벌

 

 이건 형편없는 연주자 목에 채워서 비난받게 하는 형벌이었다고 ㅋㅋㅋㅋ

 

요 박물관 사진도 요기까지만....

 

전 배가 고파요.

 

 정육점에서 소세지+브뢰첸을 사서 걸으면서 먹었다.

정말 순수하게 소세지와 빵과 겨자만 주는 독일인들...

이제 익숙해요. 이런 정직한 맛.

게다가 이제 맛있어요 ㅠㅠ

 

우적우적 핫도그(?) 먹으며 내사랑 플뢴라인 한 번 더보고.

 

 

 한쪽은 구름이 가득, 한쪽은 맑은 이상한 날씨

 

 

타우버 계곡으로 내려가볼까~! 

 염소가 지키는 다리를 건너

 

 

 다듬은 듯 아닌듯 너무 예쁘던 어느 집 정원

 

 가을 사과가 주렁주렁주렁. 떨어진 사과 하나 슥슥 닦아서 입에 물고.

 

 

 

 이곳의 전통 빵(이름이 기억이 안남)도 한덩이 사서 냠냠 뜯으며

 

 앗! 예비 신혼 부부들의 웨딩 촬영이 한창이다!

 

조용하고 맑은 타우버 계곡. 또 가고싶다.

 

 때는 9월, 사과가 지천이다. 사과 따는 아줌마도 열심열심.

 

 도펠교! 이름처럼 두겹으로 되어 있네!

 그 위론 로텐부르크 구 시가가 동동 떠있다.

 

날씨가 흐려도 이쁘다.

 

 

 

요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가,

 

 내 스타일, 꾸민듯 안꾸민 정원.

 

 냠냠 바닥에 떨어진 사과 하나 더 물고.

 

 

 저 멀리 숨은 고양이가 까꿍!

 

 

다시 성 안으로 돌아가야지.

 

 

 내 사랑 시장도 보고

 

 

 치즈야 안녕?

 

 관광객들도 여유롭게 늦은 점심식사 중

 

그리고 개는 저리가란다.

별 것 안해도 마냥 좋은 로텐부르크! 다음날이면 떠나야 한다는 게 싫을 뿐.

Posted by 땡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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