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땡글소녀

카테고리

See All (287)
Love this TRIP (144)
Love this LIFE (143)
Love this Learning (0)
Total
Today
Yesterday
서울대학교 미술관 MOA에 작은 음악회를 보러 갔다가 시간이 남아 스윽 둘러보니 지뷜레 베르게만 사진전을 하고 있었다.

어렴풋이 '독일에 유명한 사람'정도로만 알고 있다가 시간도 보낼 겸 부담없이 들어갔는데,  눈과 마음이 다 호강해서 나왔다.

지뷜레 베르게만은 1941년 독일에서 태어난 사진작가로, 패션, 보도물, 풍경, 도시경관, 인물사진에 두루 걸쳐 독보적인 자리매김을 한 여성이다. 이번 전시에는 그녀의 사진 125점이 소개되었다. 참고로 서울대학교에서 독일문화원, IFA (독일국제교류처)와 함께 주최하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들은 지뷜레 베르게만이 아프리카에서 촬영한 사진과 폴라로이드로 지인들을 촬영한 사진들이었다. 특별한 연출도, 아름다운 모델도 없이 그 존재 자체를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프로 거장들과 일반인(?)의 차이구나 싶다.

베르게만 사진전은 11월 28일까지 MOA에서 열린다. 차가 없다면 굳이 거기까지 가기 힘든 위치이고, 작품 자체가 아주 많지 않다만 마음의 울림을 원한다면 추천추천!

Posted by 땡글소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