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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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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걸어서 내려오다가, 목표했던 Melaka Sultanate Palace Museum에 당도했다. 

나는 목조 건물이 넘넘 좋기때문에, 저 고고하고 우아한 목조건물이라면 내용물과 상관없이 들어가겠다고 결심했다.


저 목조건물의 반들거림. 너무 우아하쟈나. 내부에 냉방도 잘 되어 있다.  


뭔가 옛날 영화를 상영해주고 있는데 이해를 못하겠어서 건너뛰었다.

옛 궁중의 옷, 소품 등을 전시하고, 건축양식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며 여러 미니어쳐가 전시되어 있다. 

근데 나... 영어 하나두 안읽구 그냥 우앙 이쁘다 이러고 지나다님...  


자체가 큰 공간은 아니라 금새 돌아볼 수 있다. 

왕의 침실과 알현실 의외로 넘 소박해서 놀람. 


그리고 역시 유물과 궁중 생활사보다 고양이가 재밌지. 고양이가 짱이다. 


나와서 걸으려니 햇살이 나를 공공공격을 하길래 가까운 몰로 무조건 피신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지? 토마스와 친구들?

아이들은 완전 신났다. 머리 속에선 자기가 기차고 비행기여.  


옆에 뭔진 모르지만 허브 젤리 라는 것을 파는 가게가 있길래 무작정 앉아보았다. 

달구 약초 냄새가 나고 맛있겠지! 하면서.

음퉤퉤 이게 모야! 진짜 보양식이쟈나! 

한약을 차가운 젤리로 만든 맛이랄까. 

옆에 같이 주는 묽은 꿀차?? 를 시럽처럼 뿌려먹으면 그래도 완식하는데 무리 없다. 


좋은 싸움이었다. 자네들.


쓴 거 먹었으니 단거 먹어주는게 또 내 미뢰에 대한 예의 아닐까 하여....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기웃거리는데 시식을 주길래 럭키! 라고 외쳤다.


그리고 시식에 반해서 결국 한컵을 샀다... 

진짜 겁나 맛있네. 



이번엔 페라나칸 옛 부호의 집을 구경하기 위해 찾아갔다. 페라나칸은 중국+말레이가 혼합된 문화나 인종을 말하는데, 말레이 여성과 중국인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을 지칭한다. 이때 남자는 바바, 여자는 논야라고 부름. 

그래서 바바논야 음식, 바바논야 가옥 이런 식으로 많이 부른다. 


들어가기 전에 대기공간에서 기다리는데, 저기 안내하시려고 기다리시는 분들도 그 바바논야 후손이다. 

집 되게 크고 멋있고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인테리어 훔쳐오고 싶은데. 

안에서 사진을 몬찍어 ㅠㅠ 두 눈에 담아왔지롱. 


다시 걷다 보니 그 유명한 욘커워크라는 길목에 다시 다다랐다. 

이곳은 구 시간의 번화가이자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기도 한다. 

나 여기서 좀 먹을꺼임. 배를 준비시키고 길목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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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땡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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