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땡글소녀

카테고리

See All (287)
Love this TRIP (144)
Love this LIFE (143)
Love this Learning (0)
Total
Today
Yesterday
아부지가 비그쳤다고 나가서 운동하랬다. 아버지가 딸을 낚았다.

좀 달리다보니 빗방울이 후두둑 후두둑
마침 사놓은 비옷을 입고 달렸지만
50cm만 달리면 바람땜에 모자는 제껴지고. 결국 몹쓸 몰골로 동작대교에서 멈춰 구름카페로 올라갔다. 마침 주머니엔 잊고 있던 오천원이!!

급추워진 몸을 녹이려 그나마 칼로리 적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그때서야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커플커플커플로 예쁘게 차려입고 있는데, 혼자 추리닝에 머리는 젖어서 베낭까지 메고 있는 아해를 흘낏흘낏 ㅠㅠ

어쨌든 동작대교에서 보는 야경은 꽤나 예쁘다.


전부터 함 와보고싶다 생각했는데, 결국 오긴 왔다능 ㅎㅅㅎ

괜시리 참 꿉꿉하고 우울한 하루였다. 괜히 화도 냈고, 어쩐지 외롭고 심술도 엄청 났더랬다.

그래도 이렇게 따뜻한 커피도 마시고 글도 쓰니깐 마음의 평수가 다시 넓어진다.

다시 자전거랑 집으로 달려야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Love this LIFE > 행복 사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14일  (0) 2010.12.14
신사동 고양이 카페 - 춤추는 고양이  (0) 2010.09.22
이건 아니잖아~ 이상한 재무설계  (1) 2010.08.25
읭? 무서운 라이나 생명 보험 광고  (1) 2010.08.25
신촌데이트  (1) 2010.08.22
Posted by 땡글소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