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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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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바다건너기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조너선 캐럴 (북스피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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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친구 H에게 책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팀버튼의 기괴한 감성을 지니면서 음모가 가득한 책으로. 그러자 H가 소개시켜준 크레인스뷰 3부작. 그 중 2번째인 <나무바다 건너기>가 가장 이상할 거라고 했다. 

실제로 이 책은 판타지와 SF와 추리물을 오가면서 읽는 사람을 빠르게 몰아대는데,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기괴함과 신선함이 있다. 하지만 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주변 공기를 바꿔놓는 낯선 스토리 전개가 아닌, '나의 모든 시절을 사랑하라'는 메시지였다.

그리고 아래 대사도. 나머지 3부작도 읽어봐야겠다.

"평범해지지 마. 절대로 평범해지려고 하지 마. 왜냐하면 그건 치명적 병의 첫 번째 증상이거든. 평범해지고 싶은 욕구가 찾아오는 걸 느끼면 해독제를 찾아."
"뭐가 해독제인데요?"
"네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봐. 평범함이 너인 척 가장하고 살아가지 않도록 해." 
Posted by 땡글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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