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땡글소녀

카테고리

See All (291)
Love this TRIP (144)
Love this LIFE (147)
Total
Today
Yesterday
맛난 중국음식을 먹고 매우 행복하여 후식을 찾으니...

엄훠 날씨가 더워
가까이 있는 파리크라상에 피신!
그리고 엄청 맛난 빙수를 맛봄

바로...







하악 밀크티폭포빙수(1만원)

포슬포슬한 질감의 얼음에
밀크티와 연유, 과일의 향연이당. 칭송하라.

5월부터 이리 더워 어쩌면 좋을꼬.
Posted by 땡글소녀
, |
성수동에 구두 사러 갔다가 맛난 중국음식 먹고 온 사연.


중화요리 고수라는 홍보석 메뉴판

남친군과 둘이서 탕수육과 짜장면을 시키고



실로 은혜로운 맛을 보았으니...
달짝지근하면서도 깔끔한 탕슉과
면과 소스가 혼연일체가 되어 매끄럽게 혀에 감기는 궁극의 짜장면!

너무 좋아요 엉엉
강추합니다!

[위치]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1가 35-4
Posted by 땡글소녀
, |



웜 바디스 (2013)

Warm Bodies 
8.9
감독
조나단 레빈
출연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존 말코비치, 애널리 팁턴, 데이브 프랑코
정보
로맨스/멜로, 액션 | 미국 | 96 분 | 2013-03-14
글쓴이 평점  


쿠크다스같은 심장을 가진 나는, 액션물을 볼 때는 주인공에게 얻어맞는 악당/괴물들에게까지 감정이입을 하게되기 때문에 마음이 그리 편치 않다. 그래서 좀비물은 그나마 낫다. 적어도 좀비는 아프지는 않을테니까, 저러느니 영면을 취하는 편이 나을테니까, 살아있는 주인공을 마음 놓고 응원할 수 있달까. 그런데 오늘,  영화를 보다 좀비를 응원하게 되긴 처음이다. 산자 죽은자(?) 모두 응원하느라 감정 소모가 컸다.

<웜바디스>는 새롭고 사랑스러웠다. 지쟈스! 좀비물도 사랑스러울 수 있다. 니콜라스 홀트가 연기한 R은 '좀비'라기보다는 처음 사랑에 빠져서 뭘 어찌할 줄 모르는, 처음으로 삶의 의미를 찾고는 소중함에 갈팡질팡하는 10대 소년이다.뭐 하긴, 니콜라스 홀트처럼 생겼으면 좀비가 아니라 에일리언 오줌보라도 사랑스러울 것이다. 

이 영화의 좀비에 대한 해석은 상당히 남다르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희망도 열정도 없이 먹고사는 것이 하루 목표인 무력한 현대인들이 어쩐지 오버랩된다. 좀비들에게 필요한 건 사랑과 희망, 삶의 의미, 서로의 이해와 관심이다. 유치한 설정이라지만, 좀비를 현대인에 대입했을 때 현실도 그렇다. 이렇게 생각하니 해피엔딩을 만들어준 감독에게 차라리 고맙다.  

영화 감상에 있어 보수적인 사람들이라면 '뭐 이런 ㅄ같은 영화가'라고 할 수 있다. 허나 병맛 코드를 유머와 러블리함으로 승화시킨 조나단 레빈 감독의 연출력은 혀를 내두를 만 하다. (낼름낼름) 

담백함으로 사람을 울리던 <50/50>도 그렇고, 이 분 작품은 감동도 슬픔도 강요하지 않는지라 질리지 않고 보게 될 것 같다. 

'Love this LIFE > 문화 샤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샹들리에 디자인  (0) 2014.02.09
[영화]위대한 개츠비  (0) 2013.05.27
지뷜레 베르게만 사진전_20101031  (0) 2010.11.10
조지 발란신의 '호두까기 인형'  (0) 2010.08.21
Posted by 땡글소녀
, |
엄마가 짜준 넥워머를 잃어버렸다.
일이 많아서 주말까지 나온건데 넥워머 찾는다고 두시간을 돌아다녔다.
속상해 죽겠다.

그래도 누군가 진짜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서 잘 쓰겠지.


보시했다 생각해야지 ㅠㅠ 휴

'Love this LIFE > 행복 사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싹채소의 위엄  (0) 2013.08.07
나노블럭 거북이  (0) 2013.08.07
토요일 오후 세시  (0) 2011.01.15
12월 14일  (0) 2010.12.14
신사동 고양이 카페 - 춤추는 고양이  (0) 2010.09.22
Posted by 땡글소녀
, |



토요일 오후 세시, 홀로 달콤한 것을 찾아 디초콜릿 카페에 앉았다.

워크샵에서 민국장님께 받은 <천사의 나이프>를 넘기다,
그냥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달고 부드러운 음식에 집중하기로 하고 책을 덮었다.

작년 말부터는 내내 야근이었다. 2주만에 1.5키로가 빠졌다.
솔직히 매일 늦게까지 일하는거 자체가 싫진 않았다. 오히려 친한 야근 멤버 몇몇이 있으면 분위기는 활기찼다.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해답없는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리고 금요일 밤 자정이 다되어 퇴근 후 언니야들과 맥주 한잔 걸치는것도 좋으니까

누구나 겪게 되는, 직장인 2-3년차의 애매한 역할이 내 마음을 꽁기하게 했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되니까.

이제 스물일곱. 그전엔 눈에 보이지 않던 고민들이 시작되었다.
대부분은 당장 해결책도 없는 문제라, 생각만 계속할수록 내게 장착된 엔진만 공회전할 뿐이다.

그래 인생은 기니까.
공회전을 멈출때 쓰는 말이다.
그래 인생은 기니까. 이순간 모든게 풍족하다고 영원히 안심할 수도 없고, 현실이 우울하다고 해도 어떤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지 모르는 일이다.

살아갈 날이 많고, 해답이 없는 문제라면, 답은 걍 열심히 살아가는 것 밖에 없다.
지금 먹고 마시고 보고 느끼는 것에 집중해야지.
지금 재미가 없다면 재미꺼리를 찾아내야지.

디초콜릿커피 카페의 와플은 혼자 먹기 너무 많아 반을 남겼다.
이제 책으로 돌아가야지. 순간순간에 집중한다면 인생은 언제나 알록달록 할게다.

인생은 기니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Love this LIFE > 행복 사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노블럭 거북이  (0) 2013.08.07
넥워머 분실 사건  (0) 2011.02.19
12월 14일  (0) 2010.12.14
신사동 고양이 카페 - 춤추는 고양이  (0) 2010.09.22
구름까페  (1) 2010.08.25
Posted by 땡글소녀
, |

나무바다건너기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조너선 캐럴 (북스피어, 2007년)
상세보기

10년지기 친구 H에게 책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팀버튼의 기괴한 감성을 지니면서 음모가 가득한 책으로. 그러자 H가 소개시켜준 크레인스뷰 3부작. 그 중 2번째인 <나무바다 건너기>가 가장 이상할 거라고 했다. 

실제로 이 책은 판타지와 SF와 추리물을 오가면서 읽는 사람을 빠르게 몰아대는데,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기괴함과 신선함이 있다. 하지만 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주변 공기를 바꿔놓는 낯선 스토리 전개가 아닌, '나의 모든 시절을 사랑하라'는 메시지였다.

그리고 아래 대사도. 나머지 3부작도 읽어봐야겠다.

"평범해지지 마. 절대로 평범해지려고 하지 마. 왜냐하면 그건 치명적 병의 첫 번째 증상이거든. 평범해지고 싶은 욕구가 찾아오는 걸 느끼면 해독제를 찾아."
"뭐가 해독제인데요?"
"네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봐. 평범함이 너인 척 가장하고 살아가지 않도록 해." 
Posted by 땡글소녀
, |



우릴 만나게 해준 지난 일상들과
우리가 함께하는 일상들이
얼마나 고맙게 반짝이는지.....

참 좋은 사람

'Love this LIFE > 행복 사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넥워머 분실 사건  (0) 2011.02.19
토요일 오후 세시  (0) 2011.01.15
신사동 고양이 카페 - 춤추는 고양이  (0) 2010.09.22
구름까페  (1) 2010.08.25
이건 아니잖아~ 이상한 재무설계  (1) 2010.08.25
Posted by 땡글소녀
, |
서울대학교 미술관 MOA에 작은 음악회를 보러 갔다가 시간이 남아 스윽 둘러보니 지뷜레 베르게만 사진전을 하고 있었다.

어렴풋이 '독일에 유명한 사람'정도로만 알고 있다가 시간도 보낼 겸 부담없이 들어갔는데,  눈과 마음이 다 호강해서 나왔다.

지뷜레 베르게만은 1941년 독일에서 태어난 사진작가로, 패션, 보도물, 풍경, 도시경관, 인물사진에 두루 걸쳐 독보적인 자리매김을 한 여성이다. 이번 전시에는 그녀의 사진 125점이 소개되었다. 참고로 서울대학교에서 독일문화원, IFA (독일국제교류처)와 함께 주최하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들은 지뷜레 베르게만이 아프리카에서 촬영한 사진과 폴라로이드로 지인들을 촬영한 사진들이었다. 특별한 연출도, 아름다운 모델도 없이 그 존재 자체를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프로 거장들과 일반인(?)의 차이구나 싶다.

베르게만 사진전은 11월 28일까지 MOA에서 열린다. 차가 없다면 굳이 거기까지 가기 힘든 위치이고, 작품 자체가 아주 많지 않다만 마음의 울림을 원한다면 추천추천!

Posted by 땡글소녀
, |
그동안 계속 가고싶다 벼르기만 했던 고양이카페.

벵군과 함께 일할 거리를 챙겨 신사동의 '춤추는 고양이'에 가보았다.

입장료 만원에 음료가 포함이다.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은 다음 입장.

들어가자마자 창가에서 쉬크한 고냥이가 맞아준다.



그리고 넘넘 귀여운 스코티쉬폴드 아가 링고! 어리고 호기심이 많아서 엄청 부지런히 돌아댕긴다. 넘 이뻐서 꿈에도 종종 나온다 ㅎㅎ










그리고 열심히 주무시는 다른 분들




























고양이들이 참귀여웠지만 오래 있다보니 비염이 ..;; 벵군과 함께 코맹맹이가 되어 나왔다.

그래도 확실히 따뜻한 동물을 만지니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느낌이다.

우리 고양이도 이렇게 참하고 애교있고 예뻤으면 좋으련만 ... 성질이 안좋은 아이라-_-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Love this LIFE > 행복 사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요일 오후 세시  (0) 2011.01.15
12월 14일  (0) 2010.12.14
구름까페  (1) 2010.08.25
이건 아니잖아~ 이상한 재무설계  (1) 2010.08.25
읭? 무서운 라이나 생명 보험 광고  (1) 2010.08.25
Posted by 땡글소녀
, |
아부지가 비그쳤다고 나가서 운동하랬다. 아버지가 딸을 낚았다.

좀 달리다보니 빗방울이 후두둑 후두둑
마침 사놓은 비옷을 입고 달렸지만
50cm만 달리면 바람땜에 모자는 제껴지고. 결국 몹쓸 몰골로 동작대교에서 멈춰 구름카페로 올라갔다. 마침 주머니엔 잊고 있던 오천원이!!

급추워진 몸을 녹이려 그나마 칼로리 적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그때서야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커플커플커플로 예쁘게 차려입고 있는데, 혼자 추리닝에 머리는 젖어서 베낭까지 메고 있는 아해를 흘낏흘낏 ㅠㅠ

어쨌든 동작대교에서 보는 야경은 꽤나 예쁘다.


전부터 함 와보고싶다 생각했는데, 결국 오긴 왔다능 ㅎㅅㅎ

괜시리 참 꿉꿉하고 우울한 하루였다. 괜히 화도 냈고, 어쩐지 외롭고 심술도 엄청 났더랬다.

그래도 이렇게 따뜻한 커피도 마시고 글도 쓰니깐 마음의 평수가 다시 넓어진다.

다시 자전거랑 집으로 달려야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Love this LIFE > 행복 사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14일  (0) 2010.12.14
신사동 고양이 카페 - 춤추는 고양이  (0) 2010.09.22
이건 아니잖아~ 이상한 재무설계  (1) 2010.08.25
읭? 무서운 라이나 생명 보험 광고  (1) 2010.08.25
신촌데이트  (1) 2010.08.22
Posted by 땡글소녀
, |